베세라 연방 보건장관 가주 지사 출마 저울질
가주 연방하원 의원 출신인 하비에 베세라 연방 보건장관이 가주 주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베세라 장관이 조심스럽게 2026년 가주 주지사 선거 당선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그의 측근들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그는 2017년까지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연방 하원 34지구 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가주 검찰총장에 당선돼 2021년까지 일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그를 사상 첫 라틴계 연방보건장관에 임명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세라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가주가 그립다”고 발언하면서 언론들의 출마 가능성 관련 보도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서 ‘베세라 주지사’를 외치는 청중에 대해 그는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게 주지사에 나서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반겼으나 “현재 연방정부 직책 이외에는 아무것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또 “현재의 연방 행정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가장 만족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66세인 베세라는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나 스탠포드 법대를 졸업했다. 한편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주 주지사 선거에는 현재 토니 애트킨스 가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엘레니 코날라키스 현 가주 부지사, 베티 이 전 가주 회계감사관, 롭 본타 현 가주 검찰총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방보건장관 하비에 베세라 주지사 하비에 베세라 주지사 눈독